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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2010년에 구입한 아이패드1과 맥북프로가 열일하고 있다.

(물론 맥북프로는 올초 SSD와 램 업글 함)


거의 7-8년째 열일하는 기기들을 보면서 "적정기술"이란 개념이 참 중요하다 싶었고,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하고. 앞으로 또 언제 꿈틀거릴 장비병(업글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까운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다짐 글을 하나 쓴다.


집에서 하는 일이란게 사실,, 

웹서핑, 쇼핑, 동영상, 노트, 미리알림, 일정관리 등.. 뻔~하지 않은가.

그리고 그런 뻔한 것들은 엄청난 최신 기술이나 최첨단 기기가 필요할 리 만무하다.

(물론, 애플 신제품 발표회를 보면 구매욕이 뿜뿜 솟구치는건 답이 없음)


아무튼,, 

올해 초 시작한 취미; 우쿨렐레 & 푸쉬업을 돌이켜 보자.


원래의 나라면, 적당한(!) 입문용 우쿨렐레 검색을 하면서 점점 예산을 높여갔을 테고,

튼튼하고 이쁜 푸쉬업바(bar)를 주문 한 뒤 헬스용 장갑도 하나 사야 하나 고민했을꺼다.


그런데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고 일단 되는대로 시작했다.


기타도 쳐본 적 없지만, 일단 180위안짜리 우쿨렐레를 주문해서 띵까띵까 줄을 팅겼고

거실 바닥에 바로 엎드려서 바들바들 떨면서 푸쉬업 10개를 했다.


결과적으로, 거창한 다짐이나 지름 없이 시작한 이것들이 아직까지도 잘 유지되고 있다.


이 어찌 기특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앞으로도 이런 삶의 "짜세"를 잘 견지하자꾸나.


시작하기 앞서 괜한 까탈과 욕심을 부리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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