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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나치즘과 독재주의에 대한 연구서 제목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이다. ...
우리가 우리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는 데서 비롯한다.
어떤 결과에 대해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려고 하는 것은 내 행동의 결과물을 책임지고 싶지 않은 것이며, 동시에 나에 대한 타인의 권한을 더 배가 시키는 어리석은 짓이다.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고 할 때 우리는 항상 그 책임을 다른 사람이나 조직이나 존재에 떠넘기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운명'이나 '사회', 혹은 정부나 기업이나 보스든, 그것은 우리의 권한을 그 존재에 양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에게 "주도권"을 주겠다는 사람의 목적이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그 주도권의 태생이 더럽다며 거부를 할 수도, 아무렴 어때하며 넙죽 받아볼 수도 있다.
뭐가 맞고 틀리고는 없는거겠지...
M.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을 읽다가 끄적거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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