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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서 있었던 일.
나름 규모가 있는 곳이다 보니, 한국인들 끼리 서로 다 알 수가 없음.
너무 더워서 입구 쪽 에어컨 조절기(?)에서 온도 바바바바 내리고 있는데,
한국인 직원이 나에게 다가와서 "저기 안쪽 교육장 에어컨은 어디서 켜냐?"라고 중국어로 물어봤다.
(음... 어제 머리도 옷차림도 좀 그럴법 하긴 했네)
아무튼, 무슨 언어로 대답해야 하나 1초 고민하고
나는 "교육장 입구 근처 벽에 붙어있어요"라고 한국어로 대답했다.
그랬더니 나에게 굉장히 큰 실례를 한 것 마냥 "어이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난 손사레 치며 뭐가 미안한데? "아뇨 뭘요 괜찮아요 ㅎㅎㅎ"라고 했지만.
1초 후에 찾아온 궁금증.
왜??? 뭐가 죄송한걸까?
한국인을 중국인으로 착각해서? 그게 미안한건가?
설마 중국인으로 보면 불쾌하고 일본인으로 보면 은근 기분좋고 뭐 그런거?
에이 설마 아니겠지. 그냥 한국직원끼리 못알아봐서 죄송해요~ 뭐 이런거라 생각한다.
.... 미스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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