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쓸데없이 거창하긴 하지만, 몰라서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며 중국 생활 팁(?)을 정리해서 올려보고자 한다. 한 번에 다 쓸 수는 없으니 시리즈 형식으로 적어볼 까 한다. 시리즈 첫 번째. 온라인 쇼핑이다. 1. 타오바오 (taobao, 淘宝)당연히 타오바오를 빼고 얘기할 수 없다. 판매수수료도 없고, 상점개설도 쉽고, 구매자 입장에서도 에스크로 역할까지 해주는 알리페이로 쉽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접근성이 높고 사용자도 많다. 액티브유저가 6억명 -_-; 최종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하더라도, 물건도 많고 구매후기도 많고, 셀러도 많기 때문에 가격비교도 가능한 "온라인쇼핑의 포탈"이라 생각하면 된다. 브랜드에서 직접 (혹은 공식셀러가) 운영하는 점포만 모여있는 티몰(tmall.c..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 "나홀로집에"의 시즌이다. 레딧 TodayILearned 섭레딧을 보다가 맥컬리 컬킨이 1990년에 "나홀로 집에"를 촬영하던 중 Joe Pesci (키 작은 도둑 역)에게 물린 상처가 아직도 있다는 걸 봤다. 뭐 그냥 저냥 그러한 가십거리인데.. #TIL Culkin still has a scar from where Joe Pesci bit his finger while filming Home Alone in 1990 (링크)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배우들이 여러 작품에서 연기하면서 물리적(신체적) 상처나 흔적을 쌓아가듯.정신적-심리적으로도 여러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체득(?)한 무언가가 마음과 머릿속 한 켠에 쌓이지 않을까?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역..
최근 애플 관련 뉴스를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scope"를 갖는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하게 되었다. 1. 아이폰을 오래써서 배터리 성능이 낮아지면 처리속도를 같이 낮춰버린다는 것 오래 쓸 수록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항력. 일반 유저들에겐 칩셋 클럭(처리속도)유지 보다는, 성능 떨어진 배터리로도 최대한 오랜시간 휴대폰을 쓸 수 있게 하는것이 더 큰 효용을 제공한다고 결론 내렸을 것이다. 말하자면 "배터리 성능저하를 감안한 스마트 절전기능"을 강제활성화 한 것. 사전 공지도 없고, 이런 기능을 켜고 끄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았다는게 논란이 될 수는 있지만. 그야말로 애플다운 방식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아이폰 구입 독려를 위한 의도적 진부화였다면,, 에이~ 설마) 2. 에어팟 블루투스의..
제목은 웃자고 써봄 (낚시제목)한국말에서 "아 그거 있잖아 그거,, 아 뭐더라" 혹은 사투리로 "아 거시기 있잖여, 거시기" 하는 표현 영어로는 "errr,, well,,", "THAT thing, you know~", "what was that... what was that thing called?" 같은 표현 중국어로는 那个 [nàge]라고 쓰인다. 제일 적절한 의역은 "거시기"인 듯. 중국어 모르는 사람도 대화할때 들어보면 어떤 용법으로 쓰이는지 감이 온다. 딱 "거시기"처럼 쓰임. 그런데 이게 원어민 발음으로 들어보면 "나거(nage)"가 아니라 "니이거(neige)"에 가깝다. 그렇다. "nigga" 말하다가 단어나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는 외국인이 더 많이 겪는게 당연하고, 그래서인지 중국..
아주 어렸을 때 학교에서 군인아저씨에게 위문 편지를 쓴 적이 있다. 그렇다. 10대였던 나에게 20대는 완전 아저씨였다.20대는 뭘했는지는 모르게~ 여차저차 금방 지나갔고, 직장인이 되었고, 유부남이 되었고, 애기아빠가 되었다.지금 내 나이 30대 중반. 이제 어떤 궤변으로도 "아저씨"란 호칭을 피할 수 없다. 온라인을 통해 10대들과 그들의 문화를 보고 있자면, "세대차이"를 넘어 경이로움과 놀라움 뿐이다.회사에서 똘망똘망한 20대 중후반 친구들을 만나면 파릇파릇해 보인다. 그래도 뭔가 공감대가 있겠거니 희망도 해본다.30대 초반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신혼만끽중인 친구들이 많고, 마냥 회사에 충성할 시기도 지난데다 자녀 양육 같은 남얘기 같은 것들을 마주하며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곤 한다.아직까지 3..
아들이랑 놀아줄 거리를 생각하다가,어렸을 적 갖고 싶었지만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만들어 볼 기회도 없던 그 것. 젓가락 고무줄 총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포털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잘 정리된 자료를 찾았다. 출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놀이 백가지 「젓가락 고무줄 총」 만들기"젓가락 세 개를 그림과 같이 놓고 고무줄로 고정시킨다. 양쪽 젓가락은 넓은 쪽이 앞으로 가게 하고, 방아쇠와 손잡이 끼우는 곳 사이에 젓가락 토막을 넣는다.총신 앞부분과 방아쇠 위 가운데를 고무줄이 걸리게 깎고, 손잡이에도 받침대가 걸리는 홈을 판 다음 원 안의 그림처럼 끼워서 고무줄로 고정시킨다. 방아쇠 윗부분 고무줄 걸리는 홈을 우묵하게 깎아 내면 발사시 고무줄이 잘 벗겨지지 않으므로 살짝만 깎아 ..
감명깊게 읽은 글이 있어 스크랩 해 둔다.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의 철학이다.The Zen of Python >>>import this Beautiful is better than ugly. Explicit is better than implicit. Simple is better than complex. Complex is better than complicated. Flat is better than nested. Sparse is better than dense. Readability counts. Special cases aren't special enough to break the rules. Although practicality beats purity. Errors should never..
연말 셀프 선물 시계를 하나 질렀다.Seiko SKX013K2 Black Dial Automatic Divers Midsize Watch (상세리뷰) 구입을 결정한 이유(핑계)는 여러가지인데, 대략 아래와 같다.기계식(오토매틱) 시계를 써보고 싶다!1박2일 출장도 못 버티는 애플워치 충전 너무 귀찮음부담없이 막 차고 다닐 수 있는 스뎅(Stainless Steel) 시계 필요많은 시계리뷰어들이 칭송하는 SKX 시리즈의 가성비에 솔깃 사실 3번의 목적으로 2010년에 구입해서 잘 차고 다니는 시계가 있긴 했다. (LUMINOX 3051.BO)하지만 최근 1~2년간 열심히 차고다닌 애플워치(38mm)에 적응되어, 제법 큰 루미녹스(44mm)가 살짝 불편해진 찰나, 오토매틱 가성비 킹인 SKX007의 M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