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불렛저널. [원제: THE BULLET JOURNAL METHOD] 불렛저널 이라는 "시스템", 혹은 "방법론"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원제가 "~ METHOD"라는 걸 주목하자.후려쳐서 얘기하자면, "다이어리 관리법"으로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건 좀 너무한 듯.저자는 불렛저널 시스템이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 각 모듈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성찰Reflection을 통해 모듈간에 항목들이 어떻게 이동Migration 되고, 과감히 버려지면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 열심히 설명해 준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다 읽고 바로 시작했다. 불렛저널. 책 리뷰에 덧대어 안물안궁 나의 이야기 추가,나는 "목록" 만드는걸 좋아한다.낙서하듯 목록을 끄적거리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업무적으로도 들어쓰기나..
국민학교 4학년 때, 아침 자습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은 담임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그 뜻을 공책에 베껴 쓰는 것.일명 "국어사전에서 낱말의 뜻 찾아보기" 시간이었다. 예를들어 선생님이 칠판에 "양자"라고 쓰면두꺼운 국어사전에서 "양자"를 찾아, 공책에 "아들이 없는 집에서 대를 잇기 위하여 동성동본 중에서 데려다 기르는 조카뻘 되는 남자아이."를 옮겨 적는 식이었다. 귀차니즘에 양자의 뜻을 "가짜아들"이라고 마이웨이로 써냈다가 혼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선생님은 이 자습시간의 목적을 아래 두 가지 정도로 설명해 주셨다.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인정!) 사전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되면 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생이 되어서도 엄청난 경쟁력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