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대표, 최고경영자, 사외이사, 고문 - 하시는 분들은 스킵하세요. 나는 말로 하는 것 보다, 글로 적는 것이 편하고, 글 보다 숫자가 편한 사람이다. 그리고, IT 부서와 직간접적으로 같이 일할 기회가 많은 편이고, 개인적으로도 IT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쩌면 관심이 많아서, IT관련 업무를 내가 더 챙기는 걸지도 모르겠다. 최근 외주로 소싱하던 서비스를 직접 해보겠다고 개발업체를 만나 S/W 개발하기로 했다. 여러 차례 현장에서 미팅도 하고, 필요한 기능과 UI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하는데, 상대 업체가 내부에서 사용하던 협업도구(e.g. slack, jandi, dooray 같은)을 같이 사용하게 되었다. 미팅을 통해 제기된 이슈와 문제점은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리스트업 되고, ..
'창업자정신'의 저자 제임스 알렌이 지난 8월에 WSJ에 쓴 글인데, 읽어봄직하다 생각하여 간략하게 의역해서 기록해 둠. 다국적기업이 중국에서 하는 가장 큰 실수 6가지, 다시 말하자면 중국에서 승리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들현황: 6년간 소비재 시장 분석결과, 로컬브랜드는 글로벌브랜드 보다 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2017년 로컬브랜드 7.7%성장, 시장규모 성장의 98%를 점유 / 글로벌브랜드 0.4%성장) 1. Don’t try to fit China operations into a global mold. 중국 사업운영을 글로벌 틀에 맞추려 하지 마세요. 2. Don’t be so quick to punish failure. 실패를 너무 빨리 벌하지 마세요 실패의 사이클을 짧게 하여 (시행착오의..
어제 회사에서 있었던 일. 나름 규모가 있는 곳이다 보니, 한국인들 끼리 서로 다 알 수가 없음. 너무 더워서 입구 쪽 에어컨 조절기(?)에서 온도 바바바바 내리고 있는데,한국인 직원이 나에게 다가와서 "저기 안쪽 교육장 에어컨은 어디서 켜냐?"라고 중국어로 물어봤다. (음... 어제 머리도 옷차림도 좀 그럴법 하긴 했네) 아무튼, 무슨 언어로 대답해야 하나 1초 고민하고나는 "교육장 입구 근처 벽에 붙어있어요"라고 한국어로 대답했다. 그랬더니 나에게 굉장히 큰 실례를 한 것 마냥 "어이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해요.." 난 손사레 치며 뭐가 미안한데? "아뇨 뭘요 괜찮아요 ㅎㅎㅎ"라고 했지만. 1초 후에 찾아온 궁금증. 왜??? 뭐가 죄송한걸까?한국인을 중국인으로 착각해서? 그게 미안한건가? 설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