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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 이동진 독서법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책에서 '오오오-!' 싶은 부분이 있어 메모.


'있어 보이고' 싶다는 것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라는 걸 전제하고 있습니다. '있는 것'이 아니라 '있지 않은 것'을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허영이죠. 요즘 식으로 말하면 허세일까요. 저는 지금이 허영조차도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정신적 깊이와 부피가 지금 어느 정도인지 알고있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래서 영화든 음악이든 책이든 즐기면서 그것으로 자신의 빈 부분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적 허영심일 거에요.

오호라. 공감된다.

다만 "자신의 정서적 깊이와 부피가 어느정도인지 알고, 그것을 채우기 위한" 허영심이란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먼저 자신의 빈 부분을 알고, 그것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허영심"으로 보여진들 괜찮다는 것이다.

그냥 유행이니까.. 혹은 미디어나 SNS에서 본 그것이 화려하고 있어보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은 그저그런 소모적 소비로 끝날 확률이 높다. 이런 소비 과정에서도 빈 부분을 채울 수 있으니 뻘짓이라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빈 부분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나의 채워진 부분도 다시금 확인한다면 금상첨화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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