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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일하다 보면 스스로 듣기 좋기위해 불필요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영양가 제로. 안해도 될 이야기. 이를테면 이런거다. 

피터드러커 인용하며 납기일까지는 어떻게든 우리가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둥,,, 

고객의 니즈가 어쩌고 저쩌고 시장의 변화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둥...


애당초 뜬구름 위에서 탐색전이나 핑퐁을 하기위한 미팅이라면,

혹은 초심을 다잡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과 상황의 심각성 환기를 위해서라면 오케이지만.


어떻게 소를 키울 건지 얘기하는 이른바 "실무자" 미팅에서 자꾸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은 스스로 듣기 좋은라고 하는 말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쩌라는건지. 대꾸하기도 피곤하다.

그리고 이들은 높은 확률로 경영자의 화법을 흉내내며 내심 뿌듯함을 느끼는 듯 하다.

타인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건 아니지만, 투머치토커는 필연적으로 타인의 피로를 유발한다.


언제든 방청객 리액션을 보여줄 부하직원이 두자릿수 정도 있다면 오케이.

그게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는 혼자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며 속으로 말하거나, 일기장에 써주길 바란다.


박찬호 선수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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