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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x낙서x스냅

오후11시59분59초

kithalger 2019. 12. 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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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나 자정에서 정각이 되는 마법의 순간.

오전이 오후로 바뀌고, 날짜와 요일이 변화하는 순간이다.

 

예를 들자면,

2019년 12월 31일 오후 11시59분 59초.

(째깍)

2020년 01월 01일 오전 12시00분 00초.

 

시간의 연속선상으로 보면, 그 경계의 1초 사이에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오래된 기준에 따라 정해진 "큰 눈금"을 넘어가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그 경계에서 앞으로의 세월을 상상하며 괜한 숙연함과 다짐이 떠오른다.

 

회사나 조직은 회계연도에 맞물려 성과의 측정&평가를 하고, 다음 해의 목표와 함께 큼직한 의사결정이 나오는 시기이니, 진짜 마법처럼 눈뜨고 코 베이는 순간인 것이다.

 

 

아무튼, 그 마법의 1초가 평상시의 1초와 다를게 없다면, 별다를 것 없는 매 순간순간을 새롭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항상 과거와 미래의 경계에 서 있는 거니까.

 

올 한해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였다.

힘들고 슬픈 일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 감사한 한 해였다.

 

2019년, 고마우이! 2020년도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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