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게 하는 일이 돈 벌이 까지 된다면 ‘행운’이다. 재미 없어도 돈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은 ‘생존’이며, 돈도 안 되는데 재미까지 없으면 ‘불운’한 것이다. 비록 돈은 안되지만, 재밌게 하는 일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다. 김민식 님의 책, 에 나오는 사분면이다. 핵심은, 어떤 일이 돈이 될지 안 될지는 누구도 모른니, '재미'를 중심에 두고, 꾸준히 즐기면 '보람의 영역'을 즐길 수 있고, 그것이 '행운의 영역'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돈이 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는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재밌고 좋아서 하는 일의 중요성. 어쩌면 폴 그레이엄이 말하는 "버스표 수집가 이론"과 비슷하다. (link : 버스표 수집가 이론) 버스표 수집은 모르겠고, 내가 만약 명품 빈티지 시계..
(특히 스냅)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은 SNS에 종종 올리곤 한다.재밌는 순간이 포착된 사진이라면,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센스있는 몇 개의 해시태그만 달고 올리면 그만이다. 그에 비해, 글 쓰기는 어떠한가?길어봐야 서너문장의 트윗은 사실 글쓰기라고 하긴 어렵다. 생각 없이 툭툭 뱉어내는 말들이 너무 자연스러운 곳.. 이 블로그를 시작하며, 글 100개 채울 때 까지는 "글다듬기" 따위 없이 그냥 일단 많이 써보자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막상 글감을 떠올리고 뭔가를 끄적거리면 다듬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다. 비문도 많고 주어/서술어도 오락가락 하고, 문법도 시제도 그렇고.. 게다가 글은 검색도 되고, 작성자도 잊어버린 한 참 후에 의외의 상황에서 끄집어 나오게 되면... 챙피하니까. 이..
아래의 두 가지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1. 끄적거리는 즐거움소소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재미가 그리웠어요.게다가 중국에서 살다보니, 한국어 실력(!)도 떨어지는 거 같고,(업무용 이메일이나 보고서 말고) 뭔가 끄적끄적 거리고, 그렇게 끄적거린 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싶었습니다. 2.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로버트 마우어가 쓴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라는 책을 엄청 감명깊게 읽었습니다.특히 스몰스텝 전략.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않게.이렇게 혼자 멋대로 끄적거리는 블로그에 뭐든간에 열심히 쓰다보면 조금이라도 더 글을 더 잘 쓰고, 말을 더 잘 할수 있겠거니~ 싶었어요. 두 가지로 정리했지만, 다시 읽어보니 그게 그거 같기도 하고...암튼 일단 글 100개 채울 때 까지는 "글다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