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뉴이어! "나홀로집에"의 시즌이다. 레딧 TodayILearned 섭레딧을 보다가 맥컬리 컬킨이 1990년에 "나홀로 집에"를 촬영하던 중 Joe Pesci (키 작은 도둑 역)에게 물린 상처가 아직도 있다는 걸 봤다. 뭐 그냥 저냥 그러한 가십거리인데.. #TIL Culkin still has a scar from where Joe Pesci bit his finger while filming Home Alone in 1990 (링크)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배우들이 여러 작품에서 연기하면서 물리적(신체적) 상처나 흔적을 쌓아가듯.정신적-심리적으로도 여러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체득(?)한 무언가가 마음과 머릿속 한 켠에 쌓이지 않을까?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역..
아주 어렸을 때 학교에서 군인아저씨에게 위문 편지를 쓴 적이 있다. 그렇다. 10대였던 나에게 20대는 완전 아저씨였다.20대는 뭘했는지는 모르게~ 여차저차 금방 지나갔고, 직장인이 되었고, 유부남이 되었고, 애기아빠가 되었다.지금 내 나이 30대 중반. 이제 어떤 궤변으로도 "아저씨"란 호칭을 피할 수 없다. 온라인을 통해 10대들과 그들의 문화를 보고 있자면, "세대차이"를 넘어 경이로움과 놀라움 뿐이다.회사에서 똘망똘망한 20대 중후반 친구들을 만나면 파릇파릇해 보인다. 그래도 뭔가 공감대가 있겠거니 희망도 해본다.30대 초반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신혼만끽중인 친구들이 많고, 마냥 회사에 충성할 시기도 지난데다 자녀 양육 같은 남얘기 같은 것들을 마주하며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곤 한다.아직까지 3..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 세상에 "당연한" 그리 많지 않다.국어사전을 찾아보면,당연 : [명사]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볼 때 마땅히 그러함. 또는 그런 일.앞뒤 사정은 항상 변하기 마련. 그럼 "마땅히 그러한 것"도 그때그때 변한다는 것이다.이제껏 그리 해왔기 때문에 뭔가가 당연한게 아니란 말이다..!살면서 경험한 "패턴"의 반복학습, 속한 집단에서 시나브로 체득한 "공식". 그리고 자연성장하는 "꼰대력"에 힘입어 "당연한 것"이 늘어날테지만, 본인이 판단하는 "당연함"을 다른사람에게 강요하면 안된다.그리고, 어떤 사람이 무엇을 "당연하게 생각하는지"는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한다.예를 들자면, 연공서열로 꼰대질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 한다면, 그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