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을 할 것이 생겼다.결정이 당장 변화를 가져올텐데, 변화의 크기는 감이 안온다.지금 마주한 선택이 "근본적인" 뭔가를 바꾸지는 않을거란 확신은 들지만,예상못한 나비효과가 올까 막연한 찜찜함이 발목 어딘가에서 찰박거리는 기분이다...결정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최대한 미루고 미루어서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 불가항력이라는 안도감으로 위로를 받으며 덜컥 결정여러사람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여 "일반적인" 선택지를 결정마음속에 이미 내린 결정을 뒷받침하고 긍정하는 온갖 것을 긁어 모아 불안함을 해소하고 결정내 마음 내키는 대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대로, 본능과 순발력, 운명의 손길을 믿으며 결정마음속에서 요리조리 곰씹고 굴리며 기다리다가 무언가의 시그널이나 드라마틱한 계기를 받아들이며 결정선택지..
잡담x낙서x스냅
2017. 10. 11.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