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아무튼, 문구"
이 책을 읽고,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아주 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인데, 글쓴이의 이야기에 공감대가 많아 그런지 전부 다 생각나 버렸다! 5호선 광화문역 내려 교보문고 들어가던 회전문 부터 생각이 난다. 책 구경하고, 핫트랙스에서 음악 CD도 사고, 오만가지 문구와 잡동사니를 열심히 구경하던 시절이 있었다. 영어 원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 말하자면 길고, 나 혼자 재밌을 이야기라 생략한다. 여튼, 글쓴이의 관심분야(문구) 뿐 아니라, 아래의 문장에 크게 공감했다. "나는 쓸데없는 것들의 힘을 믿는다. 생필품들은 삶을 이어나가게 해주지만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은 쓸모없는 물건들이다." 정말 그렇다.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효율성과 효과성을 따지는게 몸에 습관처럼 베어 버린다. 게다가, 집에서도..
안물_안궁_리뷰
2020. 3. 23.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