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풍요롭게, 풍성하게,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사소한 것"이라 생각한다.살면서 누릴 수 있는 "대단한"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엄청난 뭐든간에 금세 익숙해지고, 익숙해진 후에는 그냥 원래 그런것이 된다.2007년, 스티브잡스가 첫 아이폰을 발표하던 키노트를 라이브로 보던 순간이 생생하다. 와-씨- 새로운 세상이 왓구나. 대박이다. 저거 손에 쥐고 있음 세상 부러울 것이 없겠다 싶었지만.. 더 대단한 성능의 아이폰을 쥐고있는 지금 그때의 감동은 전혀 없다.물건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더라.출장으로 수십번 들락날락 거렸던 중국도, 주재원으로 발령나서 "삶의 터전"으로 접하니 모든것이 새롭고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출장이나 여행에서 상해로 돌아올 때면 "집에 왔다"는 안도감과 편안함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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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9.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