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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구입. M1 칩이 들어간 11인치 모델이다.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애플펜슬(2세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같이 구매했다.

아이패드1, 아이패드 미니5, 아이패드 프로 11인치(3세대)
큼직 큼직 건너뛰어 “최신모델”을 샀더니 너무 좋다.
그리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만족도가 매우 훌륭하다.

멀티 페어링이 되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있지만,
역시 언제나 본체와 함께 일체감 있게 붙어 있다가 착!하고 키보드가 펼쳐지는 이거는..
shut up and take my money! 할 만 하다.

원래 본체와 케이스를 같이 샀다. 펜슬 그리 많이 쓰겠어? 하는 생각에.
하지만 역시 며칠 후에 애플펜슬을 추가 구입했고, 애플펜슬로 업무 소통시 낙서나 메모도 스윽스윽 하고, PDF 문서 보면서 밑줄긋고 주석 달고 노트 남기는 경험을 해보니 안사면 큰일 날뻔 했었다. 펜슬 없는 아이패드는 반쪽짜리라 생각함.

그리고 잘 쓰고 있는데, 키보드가 눈에 밟혔다. 회사에서 K380 키보드를 쓰고 있지만, 왔다갔다 미팅갈 때 패드는 챙기지만 키보드까지 들고다니는건 아니고.

그래서 유튜브로 온갖 리뷰를 찾아봤는데, 역시 애플 정품의 일체감, 디자인, 디테일. 따로 충전도 필요없고, 서드파티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가 제일 좋아 보였다. 그래서 퇴근길에 바로 애플스토어 가서 지름. 당연히 매장에는 중국버전만 있겠거니 하고 그냥 사려고 했는데, 센스있는 직원이 외국인인거 보고 혹시 영문판 있는지 찾아줄게- 하더니 딱 하고 영문판을 꺼내왔다. 아유 고마워라!

이제 애플펜슬 뿐 아니라, 키보드라는 입력도구가 패드와 항상 함께 하게되었다. May the keyboard be with you!
키보드를 붙이고,업무시 많이 작성하고 꺼내보는 텍스트 노트들을 아이패드에서 활용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만나게 된 귀인(!) 같은 프로그램.
obsidian 옵시디언.
마크다운 기반의 백링크 지원하는 PKM 도구로 쓸 수 있는데, 개인사용자 무료!
마크다운은 알지만, 백링크니 제텔카스텐이니 이런거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지만, 쌓아둔 노트들을 확장자만 바꾸어 (txt->md) 옵시디언에 넣고 이것저것 사용해 보니 완전 신세계다.

진짜 완전 신세계다.
특정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에 종속되는 것도 아니고, 로컬 파일에 텍스트(마크다운)만으로 거의 개인 위키를 구축할 수 있다니.
이야… 이건 진짜 8할은 보복소비로 지른 아이패드 프로에 새로운 소명의식을 부여한 것이 아닌가!

매우 만족 중이다.
몇 주 사이에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많은걸 구입하고, 지출하고, 새로 배우고, 알게되었다.
졸업한지 한-참된 모교를 통해 Office356를 무료로 쓰는 법도 알게 되었고,
굉장히 멋진 노트(obsidian) 프로그램과 방법론도 알게 되었다.

기존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얻는 게 많다!
내일 부터는 하루에 30분은 시간을 내서, 걸쳐진게 겁나 많아져 버린 기존 업무와 커리어를 정리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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