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엄청난 궁상, 유난 떠는 것으로 매도하지 말 것. (내가 처음에 목차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글쓴이는 삶과 생활에 대해 확고한 철학과 가치관을 갖고, 그에 따라 "미니멀"한 생활을 경건하게 살아내고 있다. 분량도 짧고,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주제로 정리되어 재밌게 읽혔다. 아래가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읽혀졌다. 옛날에는 인생의 한복판에 '생활'이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회사일의 비중이 커져 '생활은 되도록 생략하고 간단히'라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일을 해서 번 돈으로 편리한 도구를 사서 되도록이면 편하게 생활하려고 합니다.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되겠지만, 의식주라는 생활 자체도 즐긴다면 인생이 더 풍요로워질 거라 생각해요 '생활'을 별수 없이 감내하는 '번거로움'으로 생각하지 말고, '..
(배터리 타임, 해상도, 크기와 무게등의 정보는 일절 없는 정성적인 사용기) 1. Kindle Keyboard2010년에 첫 킨들을 샀다.백라이트는 없지만 키보드가 달리고, 공짜로 3G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영어책을 읽고 싶은 마음 20%에 전자책(e-ink) 기계를 갖고싶은 마음 80%로 구입했다.텍스트 파일도 넣어 읽고, 공짜3G로 위키피디아 뒤적거리면서 재밌게 잘 쓰다가 중고로 처분했다.... 라이트가 내장된 도톰한 전용 가죽케이스가 유독 비쌌던게 생각난다. 2. Kindle Paperwhite두번째 킨들은 2012년 말에 구입한 Paperwhite (1세대, aka 구페화)였다.키보드도 없어지고, 페이지넘김 물리키도 없어졌지만 백라이트 추가는 어썸한 기능이었다.아마존에서 책도 몇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