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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x낙서x스냅

10년 넘게 쓰는 물건

kithalger 2017. 8. 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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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쓰는 물건이 뭐가 있을까?

뭔가 지를 때 자기합리화를 위해 "10년 이상 쓸 물건"이라는거 말고..


일단 전자제품은 10년 이상 쓰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더 빠르고 멋진 성능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쉬지않고 쏟아져 나오고,

손때가 묻는다기 보단 소모되는 느낌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어쨌건, 내가 정말 10년 이상 쓴 물건은 뭘까? 하고 생각해 봤더니 딱 하나 있더라.

20대 중반에 구입해서 아직까지도 잘~ 쓰고있는 전자시계다. GW-5600BJ-1JF (2005년3월 발매)

남성미 물씬 풍기는 큼직한 모델도 아니고, 기압이나 온도를 재는 다기능 센서가 있는 모델도 아니다.

질박함을 미덕으로 삼은 듯한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


구입당시 10만원 중반 정도 했었고, 얼마전에 풍화된 밴드 교체비용으로 2만원 쯤 지출했다.

20만원 채 안되는 돈으로 10년 넘게 듬직하고 편하게 사용한 물건이 또 있을까?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태양광전지의 수명이 다 하게 되어 5600 시리즈를 재구매 할 그때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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