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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초반, 첫 디카 (Coolpix 2500) 구입했을 때,

작지도 않았던 그 카메라를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설정값 바꿔가며 의미없는 사진을 많이 찍어댔다.

회전렌즈 덕에 시대를 앞서(?) 셀카도 많이 찍었고,

유럽 배낭여행 갔을 때도 가져가서 메모리를 꽉꽉 채워 왔다.

당시 유행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제법 멋드러지게 운영(?)했었다.


한달 전 쯤 고프로(GoPro Hero5 Black)를 구입했고,

그 이후 느끼는 기분이 첫 디카를 샀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

별로 쓸 일 없을 악세서리들 충동구매 부터

아들 킥보드에도 붙여보고, 헬멧에도 붙여보고,

베란다에서 동네풍경 타임랩스도 찍어보고,

여름휴가 가서 수영장 영상, 사진은 정말 재밌게 찍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다소 유치하긴 하지만,

고프로 놀이가 참 재밌다! :-D


평소에도 갖고 다니면서 스냅사진도 많이 찍게 되었고,

아들과의 일상이나, 동네 풍경도 많이 찍고 있다.

제법 비싼 물건이지만 재밌는 추억 많이 담아두면 본전은 충분히 뽑는 거라 생각한다.


고프로를 살까말까 고민중, 짭프로라 불리우는 중국 액션캠을 살까말까 고민 했었는데

돈을 (좀 많이...) 더 주고 한방에 고프로를 구입한 건 좋은 결정이었다.


ps-아래는 왠지 모를 공감과 함께 역설적으로 고프로를 지를 수 있는 용기 준 얻은 그림이다. "GoPro in reality"

내가 뭐 익스트림 스포츠 따위 한 개도 하는게 없지만,, 마눌님도 장난감으로 여기겠지만,, 뭐 어때? 원래 그런것을!! 나만 그런거 아닐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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