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즐겨 쓰고 있는 물건들을 리뷰해 보기로 했다. 리뷰를 하다보면, 내가 무엇을 왜 즐겨쓰는지, 왜 좋아하는지 정리가 될 거 같아서. 이 주제의 첫번째 리뷰는 지샥 전자시계가 되겠다. (#) 그리고 이건 시리즈 두번째 글. 물병 리뷰 한줄요약 : 고장날 여지조차 없는 튼튼하고 듬직한 스뎅물병. 설명을 덧붙이자면, 브랜드는 Klean Kanteen 이고, (#) 상품명은 Classic original stainless steel water bottle (Single-wall Bottles)이다. (#) Klean Kanteen은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으로 인한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기위한 미션을 갖고 2004년에 BPA-free, 재활용 가능한 물병을 내놓은 가족기업 브랜드로 브랜드 컨셉도 컨셉이겠지만,..
한줄 요약 : 효율성보다 효과성을 먼저 생각해라! 효율성은 투입대비 산출의 비율로 계산되며, 일을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지로 측정된다. 그러나 효율은 효과(성과)와는 별개의 차원이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다 해서 반드시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성과에 연결되지 않는 뻘짓을 아무리 현란하고 멋지고 빠르게 한다한들 소용 없다는 말이다) 효과성은 정해진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느냐를 의미한다. 됐냐, 안됐냐. 뭐를 얼마나 투입했느냐는 상관없다. "산출"의 정도에 대한 이야기다. 효과성을 높이려면, 실제 성과나 기여도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일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열심히 일하거나, 일을 잘 하는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무엇을 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 익숙하고 쉬운일을 효율적이고 노..
리더, 혹은 헤드쿼터에게 적용점이 많은 책일 것이다."레드팀"은 블루팀(아군)/레드팀(적군)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미 뻔한 결론을 내려놓거나, 그 누구도 불편한 진실을 꺼낼 환경이 아닌상태에서 - 뻔한 진행, 뻔한 침묵, 뻔한 피피티, 뜬구름 잡는 소리, 육하원칙 없이 당위성과 거대담론만 겉도는 그런 회의가 주구장창 열리는 조직에서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면!!! 정독을 권한다.레드팀을 만들고 운영하는 여러가지 방법론, 기법의 가이드를 제시해준다.그리고 지양해야 할 "편향bias"들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책의 전부를 꿰뚫는 하나의 컨셉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이다. 그 중요성 만큼이나, 수많은 조직들이 "비판적 사고"를 기대할 수 없는 환경과 구조속에서 어마어..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정리.군주(君主): 세습에 의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국가의 최고 통치자군주론 (Il principe) :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새로운 군주에게 올려바친 정치이론 레포트 (등용해주시옵소서!) 펭귄클래식 (옮긴이: 권기돈) 버전으로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다! 읽으면서 느낀 감상은 아래와 같다.나이먹고 고전을 읽으면, 더 많은게 읽힌다. (견주어볼 경험과 사례가 많으니까)통치 스킬로 제시하는 내용들은 여전히 먹힌다. (반면교사反面敎師 해야 한다고?)마키아벨리는 떵떵거리며 정치판을 휘젓던 위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삶을 살았던 사람. 내가 어디서 마키아벨리를 처음 들었더라 하다가 생각났다. 사춘기 시절 듣던 2pac 앨범이었다! 책은 1~26까지 번호를 매겨가며 나열식으로 쓰여졌..
책 리뷰. 불렛저널. [원제: THE BULLET JOURNAL METHOD] 불렛저널 이라는 "시스템", 혹은 "방법론"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원제가 "~ METHOD"라는 걸 주목하자.후려쳐서 얘기하자면, "다이어리 관리법"으로 얘기할 수 있겠지만, 그건 좀 너무한 듯.저자는 불렛저널 시스템이 어떤 의도로 설계되었는지, 각 모듈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성찰Reflection을 통해 모듈간에 항목들이 어떻게 이동Migration 되고, 과감히 버려지면서, 어떤 효과를 내는지 열심히 설명해 준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을 다 읽고 바로 시작했다. 불렛저널. 책 리뷰에 덧대어 안물안궁 나의 이야기 추가,나는 "목록" 만드는걸 좋아한다.낙서하듯 목록을 끄적거리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업무적으로도 들어쓰기나..
책 리뷰.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자서전의 형식을 빌린 자기계발서. 혹은 삶의 자세에 대한 글이다. 그런데 이게 또 의외로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담긴 경영서적이다. 담담하고 당당하게 회고하는 말투로 쓰여졌다. 미사여구도 없고, 문장도 짤막짤막 심플해서 아주 쉽게 읽힌다. 전자책 모니터에 띄워 읽어서 그런지, 블로그 읽는 느낌도 들었다. 대형마트 입점 프랜차이즈 초밥 도시락업체. 엄청난 복잡성, 최첨단 기술이나 놀라운 혁신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성공/실패 경험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된 사업, 경영에 대한 원리와 믿음을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 준다. 특히 정말 날 것 그대로 써둔 실패경험은 많이 와닿더라. 추가로, 밑줄친 부분 중 3가지만 뽑아서 기록해 둔다. 1. 사업의 실패원인. 자가피드백...
점심식사 시간이 11:45~13:00인데,오전에 정신없이 일하다가 11시30분에 회의가 딱 끝났다.절대 일 안할란다. 남은 15분. 일을 손에 쥐어봤자 10분이면 맥이 끊길 터.그럴바엔... 이렇게 딴 짓을 하게 된다. 마법과도 같은 시간.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써야 하는데 구정연휴 끝나고 계속 일에 허덕이고 있다.일이 몰리기도 했지만, 연휴 후유증 효과도 분명 있을꺼다. 좋게 생각해서, 연휴동안 정말 잘 쉬었던 거지 뭐.월요일과 월요일 같은 사흘을 보내고 나니,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네.하지만 토요일 출근 확정이니 설레이진 않는구만. 이상, 넋두리 끝!
책 리뷰. "실행이 답이다"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 같은,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지만 그걸 왜 못하고 있는가 반성과 다짐을 하게 되는 책이다. 물론 "다짐"으로 끝내지 말라고 계속해서 구체적인 사례로 실행을 독려해 준다. 어려운 개념은 전혀 없고, 일상에서 많이 직간접 적으로 경험하는 상황을 들어 설명해주니 아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전체 내용 요약은 목차로도 충분하더라. 연초에 왠지 이런 책 한권 쯤 읽어줘야 하는거 같아서 읽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남는게 있더라. 몇 가지 기억에 남았던 내용들을 요약해서 남겨둔다. 성과 = 역량 * 실행력 역량: 재능, 지식, 아이디어, 기획력, 혁신전략 실행력: 결심, 실천, 유지 뭐든 "시간을 들여 해보려고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실..